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한선교 한국당 상임전국위 의장은 두 주자의 출마에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는데, 논란이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황교안 오세훈 유력 당권주자들의 전당대회 출마자격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당비를 3개월 내야 생기는 책임당원 자격을 인위적으로 부여할 수 있느냐는 것인데, 양쪽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정현호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 "특정인에게만 예외를 적용한다면 출발 자체가 불공정한 선거가 될 겁니다."
▶ 인터뷰 : 김석기 / 자유한국당 사무부총장
- "우리가 예단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쓴소리가 이어지자 급기야 발언을 제지하고 나섰고,
▶ 인터뷰 :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충정에서 하신 말씀일 텐데, 이런 얘기는 비공개 때 토의를…."
이후 진행된 의원총회에선 유권해석을 담당하는 한선교 상임전국위 의장이 직접 나서 출마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자유한국당 상임전국위 의장
- "현재 자격 논란에 대상인 황교안·오세훈 후보는 자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황교안·오세훈 유력 주자들의 출마 자격에 녹색불이 켜지며 최종 결정은 내일(29일) 열리는 선관위를 거쳐 비대위에서 결론이 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