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방위비 분담금뿐만 아니라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한미 양국이 어느 때보다 논의할 내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한미 정상이 직접 통화를 갖고 입장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은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한미정상통화 날짜와 시간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강조한 만큼 의제를 포함해 조율에 나설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지난달 21일 수석보좌관회의)
-"'끝까지 잘될까'라는 의구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잘되게끔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우리는 구경꾼이 아닙니다."
2차 북미회담을 위한 3박 4일간의 평양협상을 "생산적"으로 평가한 비건 대표는 오늘(10일) 오전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오는 27일 북미 정상회담 전까지 북측 김혁철 특별대표와 협상을 이어갑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북미가 2월 17일 시작되는 주에 '아시아의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비건 대표를 만난 정의용 안보실장의 말을 전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호와 의전, 특히 구체적인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포함한 합의문 작성을 위한 치열한 협상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또 비건 대표가 정의용 실장을 면담할 때 "한미 양국이 생각이 같다"라는 표현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미 협상과정에서 한미 갈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