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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수 경남지사가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석방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인 황명선 논산시장은 김 지사의 법적 구속에 대해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충격이었다"라며 "이미 특검까지 모두 마친 상태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현직 도지사를 법정구속한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전임이었던 홍준표 지사도 1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도정의 중단을 우려한 재판부의 배려로 법정구속을 면했다"며 "사법부가 경남도민들을 위해 특단의 용단을 내려주실 걸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현재의 도지사 공백 상태는 경북·경남이 함께 상생할 소중한 기회를 늦추거나 무산시킬까 두렵다"고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사법부의 선처가 350만 도민들에게 희망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김 지사가 불구속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방분권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김 지사가 구속됐다는 것은 참으로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며 "김 지사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경남도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사법부가) 깊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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