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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헌과 당규는 그냥 장식품으로 국민들 눈을 가리기 위해 만들어 놓은거냐"라며 여야 4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전날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으나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선 징계를 유예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여야 4당은 한국당의 징계가 '꼼수'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헌과 당규를 어기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윤리위원회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해치는 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리위원회는 당원이 아닌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고, 또 보장해야만 하는 기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리위원장(김영종)만 해도 평검사 시절 현직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의 과거 잘못된 행위를 당당히 지적한 분이다"라며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는 일부에서 김진태·김순례 의원이 당선되면 징계는 없던 일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잘못의 경중이 분명히 있으니 징계의 수위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징계가 유아무야 된다는 식의 비판을 함부로 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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