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일에 이틀 앞선 25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진 뒤 베트남 경제시설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베트남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27일부터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보다 이틀 앞선 방문입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하노이 인근의 산업도시 박닌과 항구도시 하이퐁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이머이'라는 베트남의 개혁·개방 정책이 김 위원장의 흥미를 끈 것으로 보입니다.
공산권 붕괴 이후 적극적으로 외자를 유치한 베트남은 연평균 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도 싱가포르에 이틀 앞서 도착해 산업시설을 둘러본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문 일정은 지난 12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정확한 베트남 방문 일정은 이번 주 중에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