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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만나 1시간가량 2월 임시국회 일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이 입장을 개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론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각 당 원내대표들은 국회를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최소한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열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나머지 원내대표들은 각 당에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일단 국회를 열어놓고 (쟁점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김태우 폭로 특별검사 도입,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국정조사,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자진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를 강조하고 있다.
문 의장은 회동에서 "2월 임시국회를 즉시 열어 민생·개혁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며 "2월 국회가 안 된다면 최소한 3월 국회의 구
또 그는 "5·18 망언 소동이 벌어진 것도 국회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만나 협상을 재개한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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