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국회 원구성 협상이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문제를 놓고 파행을 겪고 있는데요.여야는 2시 반부터 막판 협상에 들어가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김명준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원구성을 위한 6인 회동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후 2시 반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가축법특위 간사가 참석한 3+3회담을 갖고 있습니다.회담은 2시간을 넘겨 진행되다가 조금 전 잠시 휴식시간에 들어갔는데요. 여야는 현재 각 당원내대표실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상대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회담에 앞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민생과 상관없는 원구성 문제 때문에 국민의 속을 썩여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더는 원구성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반면 민주당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광우병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가축법 개정은 개원국회의 합의사항이라며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의 후속 합의사항에도 담겨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여야 간 회담이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본회의도 늦춰질 수밖에 없는데요. 김형오 국회의장은 여야가 오후에 막판 절충에 나섬에 따라 애초 오늘 정오였던 국회법개정특위의 활동 시한을 오후 4시로 늦추고 오후 2시로 예정했던 국회 본회의도 오후 5시로 이미 한 차례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5시에도 본회의가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한편 자유선진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선 원구성, 후 가축법 합의라는 대전제 하에 가축법 개정안은 9월 말까지 처리하되 3개 교섭단체 간사가 실무협상을 통해 단일안을 만들자는 중재안을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제시했습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