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어제(18일) 밤늦게까지 원 구성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가축법 개정' 문제를 놓고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오늘(19일)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어서 막판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오대영 기자!【 질문 1 】오늘 오전 11시에 양당이 만나서 다시 협상에 들어가는데, 타결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있다, 없다로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다만, 평행선을 달리던 양당의 협상이 어제 일보의 진전은 있었습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어젯밤 10시까지 국회에서 협상을 벌였는데, 이견이 컸던 '가축법' 문제에 대해 "광우병 발생국으로부터 5년간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는다"는 대전제에는 사실상 의견 합치를 봤습니다.하지만,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를 인정할 것인지, 또 재수입 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칠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타결을 이루지 못했습니다.민주당은 "광우병 발생국으로부터 5년간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소급 적용하자고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이럴 때 한미 쇠고기 협상이 유명무실화돼 국제 통상마찰을 가져온다며 반대했습니다.5년 후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 수입을 재개할 때에도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의 동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자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소관 상임위의 심의만 하자고 맞섰습니다.양당은 오늘 오전 각 지도부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11시 국회에서 다시 만나 이에 대해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입니다.양당 모두 오늘 오전까지는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어 막판 타결 가능성이 있지만, 과연 이 같은 견해차가 좁혀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국민이 잘못된 쇠고기 협상으로부터 보호받고 안심할 최소한 대책 마련하는데 중점 두고 노력을 했다"며 "오늘이 아마도 마지막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한나라당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민주당을 뺀 '부분 원 구성'을 강행할 방침입니다.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11시에 다시 마지막 협상을 벌이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오늘은 국회법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애초 어제 정오를 협상시한으로 제시했던 김형오 국회의장도 양당이 절충에 실패할 때 상임위 조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이 오늘 의원총회에서 일부 상임 위원장직을 놓고 경선을 하죠?【 기자 】네, 조금전인 오전 10시부터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소집됐습니다.한나라당은 의총에서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 11명을 선출하는데요, 특히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문화관광 체육위원장, 정보위원장 등 3개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는 경선이 시행됩니다.통외통위원장 경선에는 남경필, 박진 의원이, 문화관광 체육위원장 경선에는 고흥길, 정병국 의원이, 정보위원장 경선에는 권영세, 최병국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습니다.이와 함께 이미 내정된 8명의 상임위 위원장 후보에 대해 추인을 받을 예정인데요,기획재정위원장에 서병수, 정무위원장에 김영선, 국방위원장에 김학송, 행정안전위원장에 조진형, 국토 해양위원장에 이병석, 예결특위 위원장에 이한구, 윤리특위 위원장에 심재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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