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북한 군 당국과 6·25전쟁 때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한 공식협상의 날짜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찰스 프리처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대변인은 RFA에 "그동안 북한 인민군 측과 의사소통을 해왔으나 공식협상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 유해 발굴과 관련한 미북 간 의사소통 내용은 매일 백악관에 보고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열리는 제2차 미북정상회담 전에 최신 정보를 보고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북 군 당국은 그동안 서신과 문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유해 추가 발굴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지역 내 미군 유해의 발굴·송환 문제는 지난해 제1차 미북정상회담에 이어 이달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 1950년 운산전투에서 전사한 찰스 H. 맥대니얼 상사의 인식표 (워싱턴=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은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알링턴의 한 호텔에서 육군 1기병사단 8기병연대 소속 육군상사 찰스 맥대니얼의 인식표를 유족에게 전달했다. 6·12북미정상회담의 후속...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