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현지시각으로 25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는 '자신만이 비핵화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며 본인을 치켜세웠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25일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동부와 베트남 간 시차, 비행 시간 등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5일 하노이에 도착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과 만날 예정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늦게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두 정상 모두 회담일보다 이틀 앞서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비핵화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이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자신을 지켜 세웠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또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낙관하는 사람은 미 행정부에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부 인사들은 트럼프가 너무 많이 내어줄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