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공식 방문'을 발표했습니다.
하노이 국제프레스센터도 개소식을 갖고 회담을 취재할 기자들을 맞을 준비도 마쳤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 외교부가 김정은 위원장이 수일 내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정상이 55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만큼 '국빈 방문' 형식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한 단계 격이 낮은 공식 방문을 택한 것입니다.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의전 등급에 대해 "국빈 방문과 같은 레벨"이라고 설명했지만, 북한 지도자에 대한 과도한 의전으로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후 다섯 시쯤엔 베트남-소련 우호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회담을 취재할 내외신 2,500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팜빈민 / 베트남 외교부 장관
- "바로 지금, 베트남은 하노이에서 27~28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과 이와 연관된 북미 양측의 일정들을 주최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김창선 부장을 비롯한 북한 의전팀은 어제 회담장으로 유력한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해 약 1시간 40분 동안 호텔 안팎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한영광·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