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야권은 시대착오적인 경기 부양책이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졸속 대책이란 비판이 제기됐습니다.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에서 만든 부동산 개혁 조치를 원점으로 돌리고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다시 부동산 투기 일어난다면 경제에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다. 정부·여당에 분명히 경고하는데 가까스로 부동산 안정화의 길을 걷는데 부동산 투기붐이 다시 일어나는 일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또 한나라당이 야당일 때에는 신도시 개발정책을 비판하더니 이명박 정부가 갑자기 신도시를 개발하려 해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자유선진당은 지방이 빠진 수도권만을 위한 대책이라며 건설경기의 양극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류근찬 /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과거 쌍팔년도 식의 건설경기부양으로 경기 부양시키려 하는데…방향이 엉뚱한 데로 가지 않나. 생뚱맞은 정책이다."또 집값 인하와 서민의 주택구매 확대를 위한 방향제시가 없고, 오히려 분양가 인상만 부추겨 서민의 주택구매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한나라당은 공급확대와 불합리한 규제 완화에 중점을 둔 정책이라며 주택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습니다.▶ 인터뷰 : 윤상현 / 한나라당 대변인- "주택시장 전반에 공급기반 확대라는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하지만, 한나라당 일각에서도 신도시는 도심 재개발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펴나가겠다던 이명박 정부의 방침과 맞지 않으며 국토 균형 발전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비판론이 일고 있습니다.mbn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