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서 하노이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연장현 기자!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가 착륙할 그곳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기자 】
지금 이곳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VIP출구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갈 예정인데, 보시는 것처럼 베트남 공안들이 현장을 물샐 틈 없이 통제하는 모습입니다.
약 3시간쯤 뒤, 그러니까 한국시각으로 밤 11시 15분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원 전용기가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JW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더 비스트'가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용차를 타고 공항에서 곧장 JW 메리어트 호텔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JW 메리어트 호텔까지는 차로 약 40분 거리입니다.
숙소까지 향하는 길은 김 위원장이 도착한 오늘 오전 상황처럼, 베트남 당국의 철저한 도로 통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 질문 2 】
그곳 시각으로도 늦은 시각에 도착이 될 텐데요. 트럼프 대통령, 오늘은 일단 숙소에서 쉰다고 봐도 될까요?
【 기자 】
네, 내일 결전의 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오늘 밤에 깜짝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입니다.
하노이 현지에서 김혁철 특별대표와 의제협상을 벌였던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어젯밤 '뒤 파르크' 호텔을 떠나 JW 메리어트 호텔로 숙소를 옮겼는데요.
오늘 오전 하노이에 도착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비건 특별대표로부터 협상 결과 등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에서 이들로부터 현 상황을 전달받고 내일 정상회담을 위한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정상회담 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 등 베트남 정부인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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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