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조경태 후보가 당 최고위원으로 뽑혔습니다.
조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데 이어 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 의원은 1996년에 통합민주당에서 정계에 입문해 3수 끝에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18·19대 총선에서 부산에서 내리 승리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2016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다 새누리당행을 택했습니다
야당 현역 의원이 여당으로 옮긴 것은 2003년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을 탈당해 여당인 열린우리당 창당 멤버로 참여한 이부영 의원 등 이른바 '독수리 5형제'에 이어 13년만의 일이었습니다.
조 의원은 지역주의 극복을 정치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해서는 '보수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