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 정상이 만난 지 1시간이 넘었습니다.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에 나가 있는 현장 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이수아 기자,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여기 현장에서는 회담장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데요.
일정대로라면 두 정상은 이제 단독회담을 모두 마치고 15분 전부터 확대회담에 들어갔습니다.
확대회담은 3대3 형식으로 이뤄지는데, 미국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보좌관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자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호텔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보시다시피 호텔로 진입하는 도로 초입부터 펜스가 쳐 있습니다.
그리고 골목마다 공안들이 지켜서고 있고, 수색견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외 도로 통제는 모두 풀린 상황입니다.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지켜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하노이 시민들도 있고, 메트로폴 숙박객들은 창문을 열고 이런 상황을 구경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질문3 】
확대 정상회담 뒤에 남은 일정은 무엇이 있죠?
【 기자 】
네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쯤부터 업무 오찬이 시작되고, 오후 4시가 넘어 합의문에 공동 서명할 예정입니다.
또 한 가지는, 오늘 회담 일정은 우리 시간으로 새벽 1시 가까이 돼서야 공개가 됐습니다.
그만큼 양측에서 막판까지 일정에 대한 고심을 했고 아직도 유동적이라는 얘깁니다.
또 오전 일찍부터 오후까지 8시간 가까운 시간이 잡혀 있기 때문에, 1차 싱가포르 회담 때 두 정상의 산책처럼 깜짝 이벤트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회담이 열리는 메트로폴 호텔에서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