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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신한반도 체제의 구체적 내용은 3.1절 기념사에 담길 것"이라고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3.1절 기념사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질서의 패러다임 전환기인 현시점에 지난 10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반도의 새로운 100년을 대비하자는 메시지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다"며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3.1절 기념식은 서울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큰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념식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공중에서 비행하며 숫자 '100'을 그리고, 태극기를 매단 드론 50대도 띄울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식전 공연 후 10시 40분부터 행사장 주변에서 만세운동 행렬이 재현되는데, 문 대통령도 이 행렬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장 주변 총 5개의 빌딩에 대형 태극기가 걸릴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교보빌딩에는 1919년 태극기, 세종문화회관에는 1923년 태극기, 외교부 청사에는
한편 내일 열리는 본 행사는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 영웅들을 위한 연주, 독립유공자 포상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이후 문 대통령이 기념사를 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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