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이끌게 된 황교안 당대표는 선거기간 내내 보수 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외쳤는데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탄핵 주도세력 5명을 정리하면 합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과연 그 5명은 누구일까요?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연일 보수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극기부대는 물론 바른미래당까지 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달 27일)
-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습니다."
이에 대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통합할 수 있다며, 이른바 탄핵 5적에 대한 정리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대한애국당 대표
- "탄핵 주도 세력 중에 김무성·유승민·권성동·김성태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제명한 홍준표 이 다섯 사람만 정치를 떠나면 보수대통합이 빨리 될 수 있다…."
조 대표는 "보수대통합 불발 시 애국당은 내년 총선에서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공천하겠다"고 엄포까지 놓았습니다.
한국당은 공식적인 반응 대신 일단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에서는 반응할 가치도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내일(4일)부터 본격적으로 당무를 시작하는 황 대표는 이번 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