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다음 달부터 시작될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나란히 1박2일의 연찬회를 하는 등 전략 마련에 분주합니다.정기국회 관전 포인트를 김명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여야는 정기국회 내내 '이념논쟁'으로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지난 26일)- "이번 정기국회는 지난 10년 동안 진보 좌파정권에 의해 이뤄진 소위 좌 편향 정책에 대한 것을 바로잡는 그런 국회가 돼야 합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과거 10년 동안에 만들어 놓은 개혁정책들을 뒤로 돌려놓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하는 것을 보면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여야는 당장 다음 달 초 공직자 인사청문회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3개 부처 장관 인사검증 문제로 한바탕 맞붙을 예정입니다.정기국회 개회 이후 첫 격돌의 장이라는 점에서 여야가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민주당 등 야당은 이번 장관 인사검증을 사실상 청문회 수준으로 치르겠다고 벼르고 있고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를 차단한다는 방침이어서 팽팽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특히 추석 이후 열릴 국정감사에서는 문광위가 주목됩니다.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 문제와 구본홍 YTN 사장 임명 강행 등 첨예한 사안이 즐비합니다.여야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이른바 '저격수'들을 문광위에 전략 배치해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힘겨루기로 정기국회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