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어제(28일)에 이어 오늘 각각 충남 천안과 강원도 홍천에서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일 이어갑니다.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질문1 】한나라당은 압도적 과반 의석을 갖고 이번 정기국회를 맞는데, 정책 초점을 어디에 맞추기로 했나요?【 기자 】역시나 경제입니다.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경제국회로 규정하면서 지난 10년간 만들어진 반시장적인 법안들을 바로잡겠다고 천명했습니다.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우리가 내건 경제, 경제 때문에 우리가 정권을 획득했습니다. 멋있게 한번 잘 이끌어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좌 편향,반기업 반시장 정책을 개편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념국회로 몰고 가려 하느냐고 반발하는데, 선진국 가기 위한 법령정비입니다."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로 감세를 꼽았는데요.지난해 15조 원의 세금이 남을 만큼 세부담이 크다는 점을 들며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에 총력을 다할 태세입니다.이와함께 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와 행정절차에 대대적으로 손을 대 출총제 폐지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국회에 표류 중인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방만하게운영되는 공기업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여기에 한나라당은 법 질서 확립을 강조하면서 사이버 모욕죄 신설과 불법 시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민집단소송제 도입 의사도 나타냈습니다.한나라당은 어제 정책토론에 집중한데 이어 오늘은 의원들의 자유 토론 시간을 갖고 국정 현안 전반을 비롯해서 국정감사 대응 방안, 집권당으로서 역할 등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지도부가 청취할 예정입니다.또,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으로부터 하반기 주요 국정과제 및 추진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질문2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어떻게 준비하기로 했나요?강원도 홍천에서 워크숍을 갖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짚어내고 특권층만을 위한 한나라당의 입법을 막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입니다.이를 위해 민주당은 정기국회 목표를 국민에게 신뢰받는 제1야당으로 삼았습니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각종 법률을 과거로 회귀하는 입법으로 규정하고, 여당이 숫적 우위로 밀어붙이면 시민사회와 연대해 장외 투쟁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민주주의 역사를 보면 정당과 시민사회가 힘을 합쳤을 때 놀라운 성과를 냈던 경험을 많이 봐 왔습니다."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할 세가지 과제를 내세웠습니다.우선 현재 광역시도를 폐지하고 전국 시군구를 60~70곳 정도로 통폐합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또, 현행 10%인 부가가치세를 7% 로 낮춰 물가를 잡는다는 경제 정책과 함께 집시법 등을 개정해 국민 주권을 지킨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민주당은 어제 정기국회 운영전략과 당 진로 등 큰 그림을 그린데 이어 오늘은 각 상임위별로 분임 토론을 갖고주요 쟁정 법안에 대한 소속 의원들간 입장을 정리할 계획입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