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하는 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훼손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자유조선은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이같은 영상을 올리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신격화를 타도한다. 조국을 위해 우리는 일어난다. 자유조선 만세! 만세! 만세!"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북한은 기관이나 집집마다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를 걸고 있으며 이를 고의로 훼손하는 것은 북한 내에서 중대한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한 남성이 사무실로 보이는 곳의 벽에 걸린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떼어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초상화를 감싼 유리가 소리를 내며 깨지면서 파편이 사방에 튀고, 액자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이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아울러 이 영상은 서두에서 영문 자막을 통해 영상 촬영 시점이 최근이라는 점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1일부터 이름을 기존 '천리마민방위'에서 '자유조선'으로 바꾸고, 북한을 대표하는 임시정부 건립을 선언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