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재보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창원성산에서 오늘(24일)부터 이틀간 단일화 여론조사에 나섭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초의회 재보선 지원차 전통시장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호떡을 주변 사람과 나눠 먹고, 시민들과 사진도 찍습니다.
황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 경제가 살아야 북한을 도와줄 게 있을 거 아닙니까."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경남 창원에선 황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마주 보고 유세하는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대거 현장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창원 성산에 앞서 경남 통영을 찾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을 일으킬 힘은 집권 여당 후보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2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통영에 저희들이 보내드렸습니다 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성산을 수성하기 위해 뛰고 있는 정의당은 민주당과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오늘(24일)부터 내일(25일)까지 실시하는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민중당이 이탈한 상황이어서 지역 민심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