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의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던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남 전 지사는 청년 남경필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며, 스타트업, 즉 신생 벤처기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남 전 지사는 자신의 SNS에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며 정계 은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돌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도쿄대에서 블록체인 관련 연구를 한 남 전 지사는 건강 관련 플랫폼 스타트업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전 경기도지사
- "동경에서 이 쪽 일을 하면서 보니까 가슴이 뛰더라고요. 가슴 뛰는 일을 해야죠. "
지난 1998년 정치에 입문한 남 전 지사는 5선 국회의원과 경기지사를 지내며 개혁 보수세력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나,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했습니다.
남 전 지사의 은퇴 선언에 인터넷에서는 "멋진 도전을 응원한다" "스타트업 사업에 성공하고 돌아오라"는 등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남 전 지사가 65년생의 비교적 젊은 나이인 만큼, 스타트업 성공을 기반으로 다시 정계에 복귀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