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삐걱거리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해법이 구해질지 주목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다음 달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뒤 7번째로, 이번 회담에서는 다시 삐걱거리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윤도한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지난달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로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를 위한 협의를 해 달라"고 말한 바 있어, 문 대통령의 방미 보따리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의 자세한 의제는 다음 주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제2차장이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직접 조율할 예정입니다.
이번 미국 방문에는 김정숙 여사도 함께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초청을 받아 별도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회담만을 위한 공식실무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찾는 문 대통령 내외는 회담이 끝난 직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