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침체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서울과 제주 외에 제3의 관광도시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가 무르익을수록 최후의 냉전지 한반도를 찾는 관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 송도에서 올해 첫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DMZ 안보관광에서 연간 최대 317만 명의 관광객을 기록했다며, 한반도의 평화가 무르익을수록 한국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세계 유일 분단국가, 지구 최후의 냉전지 한반도는 역설적으로 평화관광, 환경생태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 주로 서울과 제주, 부산으로 한정되어 있다며, 제3의 도시를 관광지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우선 광역 지자체 한 곳을 서울과 제주에 이은 세계 관광도시로 키우고 기초 지자체 4곳을 지역 관광 허브로 육성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중국의 복수 비자를 현행 4개에서 13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단체 전자비자제도를 도입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2022년까지 외국관광객 2천 300만 명을 유치하고 관련 일자리 96만 명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