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4.3 보궐선거 본 투표가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전국 5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경남 창원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창훈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남 창원시 중앙동 제1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4.3 보궐선거 본 투표는 조금 전 6시부터 시작돼 1시간이 지난 지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중장년층 중심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구 2곳과 기초의원 선거구 3곳 등 모두 5곳에서 치러집니다.
보궐선거로는 역대 최고인 14.37%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투표장을 찾는 시민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이번에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두 선거구가 모두 경남 지역에 몰려 있는데, PK 민심을 잡으려는 여야 경쟁도 치열했을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각 당 후보들은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어젯밤(2일) 늦게까지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화두는 무엇보다 '지역경제 살리기'일텐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예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건 문재인 정부가 무능한 탓이라며, 여당 심판을 당부했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이곳 창원 성산 지키기에 나선 정의당은 '노회찬 정신'의 복원을 강조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거대 양당체제에선 더는 희망을 볼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평일에 치뤄지는 이번 선거는 오후 6시가 아닌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선거 결과는 이르면 오늘 저녁 10시 반쯤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 중앙동 제1투표소에서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