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 흑석동 상가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조작된 서류로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국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상가 매입을 위해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대출서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이 매입한 2층짜리 상가건물은 상가 3개와 시설 1곳만 있는데, 상가 10개가 입주 가능한 것으로 KB국민은행이 서류를 부풀려 10억 원 상당의 대출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는 월 275만 원의 임대료 수입을 올리고 있었지만, 상가 10개의 임대료 수입을 월 525만 원으로 산정해 대출을 더 받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특히 대출을 담당했던 은행 지점장이 김 전 대변인의 고등학교 1년 후배라는 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석 / 자유한국당 의원
- "저는 대출서류 조작이나 또는 국민은행의 부실심사가 권력형 특혜비리가 아닌지 의심하게 되고, 특히 그 지점장이 김의겸 씨와 고교동문 관계라는 점이 이러한 의심을 더욱 강하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 전 대변인의 불법 대출 전모가 드러났다며,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할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