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민심정 이해하는데 소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가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서두른 감이 있고 국민 심정을 이해하는데 소홀했다는 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이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현 정부 출범 6개월과 지지도 급락에 대해 이 같이 언급하고 "지난 6개월은 저 자신과 우리 정부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또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으나 국민이 답답한 일이 많았을 것"이라며 "기대가 큰 만큼, 경제를 살리라고 한 만큼 절망감이 있었을 것이나 경제를 살리겠다는 문제는 어떤 경우라도 지키고 그 약속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이어 "정권 교체 이후 뜻하지 않은 쇠고기 파동이나 국제경제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상황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가 국제환경이나 여건에 대해 조직적으로, 실질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