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산불 상황을 점검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에는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화재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강원도 산불 대책본부를 찾아 화재수습 상황부터 보고받았습니다.
잔불처리까지 꼼꼼한 뒷불작업을 지시한 문 대통령은 이재민을 살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그분들(이재민)이 대피소에 대피하고 있죠. 다시 주택 안전성을 확인하고 돌아가신 분들도 있습니까?"
문 대통령은 이후 이재민 대피소를 직접 찾아가 긴박했던 상황을 들으며 피해자들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그럼 짐도 갖고 못 나오시고 (우린 그냥 옷 입은 채 이렇게 나왔어요, 불덩이가 시뻘겋게 날아왔어요.")
또, 속초 장천마을로 이동해 마지막 화재 수습작업 중인 소방대원 등 현장인력을 격려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0시 20분과 11시 두 차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피해 주민 생계 안정과 의료 지원을 위한 특별재난 지역 선포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이 점검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조치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