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작전통'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는 어떤 인물?

공군참모총장에 내정된 58살 원인철 합참차장은 공군 내에서 대표적인 공중 작전통이라는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전 기획과 분석, 판단력이 우수하고 매사 일 처리가 꼼꼼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기종이 KF-16인 전투기 조종사로 고집과 신념이 강해 '강단' 있다는 말도 듣지만, 이런 성격으로 가끔 후배들로부터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원 내정자는 비행단장과 공군작전사령부, 합참 등의 작전·훈련부서를 두루 섭렵했습니다.

2016년과 2017년 북한이 세 차례 핵 실험을 하고, 중·장거리 등 각종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때 공군 작전사령관으로 근무했습니다. 작전사령관 재임 시절 휴가 한 번 못 갔고,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한미 공군 연합조기경보체제를 유지하는 데 힘썼습니다.

특히 주한 미 공군과 소통 능력이 탁월해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높인 데 기여했다는 평입니다.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과 합참차장 재임 시 국방개혁2.0 추진과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 업무도 챙겨 국방정책 및 남북 군사업무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군 관계자는 오늘(8일) 전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작전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해 자타공인 작전 전문가로 통한다"면서 "작전사령관 시절 미군 측과 연합작전과 관련해 잘 풀리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함께 테니스를 칠 정도로 가깝고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들도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첨단전투기인 F-15K 조종사(대위) 입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군사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부인 이혜명 씨와 1남 1녀가 있습니다.

▲강원 원주(58) ▲강릉 명륜고 ▲공사 32기 ▲제19전투비행단장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참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합참차장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