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어젯(12일)밤 귀국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1박 3일간의 워싱턴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12일)밤 9시 5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라는 그런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3차 북미정상회담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논의해야 합니다. 빠르게 추진할 일이 아닙니다."
비핵화 논의 재개를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 만남의 사전 작업 역할을 위해 곧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을 밝혔고,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미 회담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국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3차 북미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