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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의 문제의식이 거의 같다며 "(의원들의 의견이) 대부분 손 대표의 사퇴로 정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손 대표는 내가 대표가 아니면 누가 하느냐, 내가 물러나면 당이 공중분해된다는 등 거의 '짐이 곧 당이다'란 태도"라며 "손 대표가 물러나야 당이 산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 대표의 사퇴에 동의하는 비율이 60% 이상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위원장이 100명쯤 되는데 바른정당계가 30%, 국민의당계가 70%쯤 된다"며 "합치면 60% 이상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태의 본질은 '올드보이 리더십'의 파산"이라며 "시대에 맞지 않다. 지금이 당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인데, 자기가 다 써먹겠다는 것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손 대표가 물러난 후 대안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중 국민의당계에서 대규모 모임이 있음을 언급하며 "그쪽 (의견을) 들어본 후, 서로 협의체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합당설에는 "기본적으로 우리 구성원들은 같이 죽자는 의지가 있다"며 "쉽게 누구에게 팔아넘기거나 그러지 않고, 우리도 개혁정신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하 의원은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도 선거에 지고 물러났다.
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론에 대한 질문에는 "저도 독일로 가든, 만나보려고 한다. 다만 당장 이번달은 아니고, 내부가 수습되고 난 후(가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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