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7박 8일 간의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 차 16일 출국했다.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가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순방은 문재인정부의 핵심 대외경제정책 중 하나인 신(新)북방정책 외연을 확장해 자원부국으로 경제성장률이 가파른 이들 국가에서 한국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아울러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이들 국가와 역사적·문화적 유대감을 재확인하고, 독립운동가의 유해 봉환을 하는 것도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 중 하나다.
이번 순방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두산중공업, GS건설 등 국내 굴지 대기업 최고경영자들도 경제사절단으로 문 대통령을 수행해 이곳 중앙아시아 시장 탐색에 나설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선 비즈니스포럼이 예정됐다.
문 대통령이 순방 기간 중 한반도 비핵화 관련 어떤 메시지를 낼 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21~23일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하는데, 청와대는 세계 4위 수준의 핵 보유국이던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성공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구 소련에서 독립 당시 핵 보유국 지위를 포기했는데,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비핵화 경험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1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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