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합의했지만, 참여하지 않은 한국당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4월 국회는 물론 1년 정도 남은 제20대 국회는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4월 임시국회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의장과 5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분위기는 싸늘해졌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곧바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만약 (선거제 개편·공수처 설치를) 패스트트랙에 태우면 4월 국회가 없는 게 아니라 20대 국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강경한 발언에도 여야 4당은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발표했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저지를 포함해 장외투쟁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자유한국당 대변인
- "정부·여당이 제1야당 대표와 국민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수처 법안을 추진해 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SNS에 "경찰과 검찰, 법원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초 공수처가 정식 출범하기를 고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에 한국당이 강력히 반발하며, 4월 임시국회 파행은 물론 여야 대치 정국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