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8일 러시아를 처음 방문합니다..
청와대는 러시아 방문으로 미국과 일본·중국에 이어 주변 4강 외교의 기본 틀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는 28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첫 한러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러시아 방문은 한반도 주변 4강 외교의 기본 틀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부대변인
- "이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취임 후 미국, 일본, 중국 방문의 연장 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취임 첫해 한반도 주변 4강 외교의 기본 틀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첫날 모스크바에 도착해 동포 간담회와 모스크바 시장 접견을 갖고, 이튿날에는 정상회담과 조약서명식 그리고 푸틴 총리와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다음 날 문화와 지성의 본산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한 이 대통령은 우주 센터 방문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연설을 갖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러 관계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 에너지 자원과 우주 분야 등 경제협력 기반 구축, 미래 지향적인 우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구체적인 경협 성과를 위해 러시아 순방에는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을 포함해 경제단체장 4명,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회장을 포함해 주요 그룹대표 4명,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금융인 대표 3명 등 33명의 경제인이 이 대통령을 수행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정치·외교·안보 분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발전방안 협의를 통해 양국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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