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과 국가정보원은 국회에 긴급 보고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는데, 탄도미사일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분석 중이란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총 2발을 발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평안북도 구성에서 발사된 두 발의 미사일은 발사 고도 40여 km에 비행 거리는 각각 420km, 270km로 추정됩니다.」
단거리미사일이 유력한 가운데, 로켓을 추진력으로 하는 탄도미사일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국회 국방위원장
- "북한이 발사한 것이 탄도 미사일이라면 유엔 제재 위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도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좀 더 면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합참은 또 북한이 서해 상으로 240mm 방사포와 신형자주포 사격도 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이유에는 우리 군 훈련에 대한 불만과 F-35 전투기 도입 등 전력 증강에 대한 반발도 담긴 것으로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재 /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
- "한미연합연습, 우리 군의 첨단 무기 도입 발표에 반발, 안보 불안감 조성…."
아울러 남·남 갈등을 조성하고, 북한 내부 주민들을 결집하는 효과까지도 노린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