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늘(14일)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차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확연하게 좁혀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발끈한 이 대표는 청와대 인사들의 복귀를 놓고 불거진 이른바 '총선 물갈이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 지난 2년에 대해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웠던 기간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부쩍 줄어든 것 같다는 질문이 나오자 발끈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사기관) 한 군데만 이상한 결과를 보도했고, 나머지들은 10 내지 15%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약간 상승한 건 사실이지만 근접한 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최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대화 공개로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듯 '관료 사회 달래기'에도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방향을 명확하게 지침을 주고 인사 공정하게 하고, 두 가지만 정확히 이뤄지면 관료사회는 아주 효율적으로 움직입니다."
이 대표는 "가능한 많은 의석 수를 얻는 게 목표"라며 총선과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의 민주연구원장 취임에 따른 '공천 물갈이'설에 대해 "자신은 물갈이란 표현을 잘 안 쓴다"며 "선거를 치르는 곳은 민주연구원이 아니라 당"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