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이 오늘(16일) 임재훈·채이배 의원에서 권은희·이태규 의원으로 각각 교체됩니다.
지난달 25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사개특위 위원이 강제 사보임된지 3주만입니다.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당시 패스트트랙 지정을 강행하고자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사개특위 위원인 권은희 의원과 오신환 원내대표를 강제 사임시키고 임재훈·채이배 의원을 각각 보임했습니다.
이 같은 강제 사보임 논란으로 김 전 원내대표는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중도 사퇴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진행된 사개특위 강제 사보임을 정상화하겠다"며 "권은희 의원과 이태규 의원을 보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제가 다시 사개특위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이태규 의원이 대신 들어가서 역할을 해주기로 했다"며 "권은희 의원은 사개특위 간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임재훈·채이배 의원은 어제(15일) "신임 원내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며 나란히 사개특위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