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가 지난 17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개성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의 가냘픈 희망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8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일본 도쿄에 조성한 수출 인큐베이터(BI) 시설을 둘러보고 입주 및 졸업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개성공단 중소기업들은 (이번 결정을) 굉장히 오랜 기간 기다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17~18일 업무차 일본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다음달 13일 미국 연방 하원에서 개성공단 관련 설명회가 있다.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간다"며 "그동안 미국에서는 개성공단이라고 하면 무엇인가 단절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흐름은 거기에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제가 한미동맹 강화 사절단으로 미국에 갔을 때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아이디어를 달라'고 했었다"며 "이번 미국 설명회가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깊은 마음속에서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주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그동안 정부는 보험(경협보험금 등)을 통해서 (개성공단 가동 중단)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데 쉽게 풀리지 않았다"며 "이제 저희 부가 할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에 방북하는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 1
[디지털뉴스국 박동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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