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추도식에는 정부와 청와대, 여야 지도부 등 정관계 인사들이 그야말로 총집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5명의 대표단을 보냈지만, 황교안 대표는 예정대로 불참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정부와 청와대를 비롯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여권 잠룡들도 일제히 자리해 '노무현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이 총리는 추모사에서 도전을 거듭했던 '바보 노무현'을 떠올리며 노 전 대통령의 꿈을 계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대통령께서 꿈꾸시던 세상을 이루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그래도 저희는 그 길을 가겠습니다. 저희도 늘 깨어 있겠습니다.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조경태 최고위원과 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박명재 의원 등 5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예정대로 불참한 채 강원도 철원과 고성, 원주를 돌며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정부가 안보 의식이 약해져서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부분들은 앞으로 없어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남북군사합의도 조속히 폐기되고."
추도식에 참석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정치권의 대립을 불식하고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