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외교장관과 만나 생존자 수색에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지금 대응 상황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장현 기자! 오늘 강경화 장관이 현지에 도착했죠?
【 기자 】
저는 지금 부다페스트 리스트페렌츠 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한국은 저녁 8시쯤이겠는데, 이곳은 한국보다 7시간이 느려서 낮 1시쯤 됐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쯤에 헝가리에 도착해서 곧바로 사고 현장인 다뉴브강을 둘러봤습니다.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도 강 장관의 일정을 함께했습니다.
두 장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자 수색에 대한 희망의 끈을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은 헝가리와 한국은 물론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등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구조작업이라며, 다뉴브강 인근 국가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앵커멘트 】
강 장관과 거의 비슷한 시각에 피해자 가족들도 한국에서 출발한 것으로 아는데,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여러 편의 비행기에 나눠탄 피해자 가족들은 속속 부다페스트 현지에 도착합니다.
일단 1차로 피해자 가족 10명이 도착하고, 이후 또 다른 피해자 가족 34명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늘까지 모두 44명이 이곳에 도착합니다.
가족들의 의사로 구체적인 일정이나 활동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가족들과 동행한 사고 여행사 직원들은 현지에서 사고 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