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 미간 검증협의에서 현안으로 다뤄지는 미신고 시설은 북한이 동의해야 검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방침을 통보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아직 미국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내려진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명환 외교장관은 북핵 검증은 신고된 내용만 검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추가검증 협상은 3단계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장관
- "영변 지역 외에도 열 몇 개의 핵시설이 있기 때문에, 검증이 필요하다면 양측간의 협의에 의해서 볼 수 있는 그런 합의를 하는 과정이고…."
다만 "남의 나라에서 검증하려면 상대방 동의가 있어야 하니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핵 신고서 중심으로 순차적인 검증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장관
- "북한이 신고에 빠진 미신고 시설 그리고 별도로 합의한 유입비, 우라늄 농축 계획하고 확산활동 그것에 대한 검증도 필요합니다. 이런 것이 차례로 이뤄져야 합니다."
북 미간 합의된 검증방안에 대해 "미국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내려진 바 없다"며 "미국 정부와 6자회담 당사국과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방침을 통보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아직 미국 정부의 최종 결정
유 장관은 "될 수 있는 대로 빠른 시일 내 6자회담의 개최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북한이 IAEA 검증팀의 영변 핵시설 접근을 막는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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