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재정사업으로 착공했던 고속도로가 민자사업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투자했다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8천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해양부가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동해선과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5개 도로에 투자한 8천687억 원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습니다.
이는 애초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했지만 1994년 8월 민간투자사업
구간별로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동해선이 3천45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인천공항 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수요 예측에 실패해 정부의 막대한 재정보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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