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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다"며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 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통령의 추념사 속 역사 인식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1948년 월북해 조국해방전쟁, 즉 6·25(전쟁)에서 세운 공훈으로 북한의 훈장까지 받고 북한의 노동상까지 지낸 김원봉이 졸지에 국군 창설의 뿌리, 한미동맹 토대의 위치에 함께 오르게 됐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이 정부에서 김원봉에 서훈을 안기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은 보훈처를 넘어 방송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며 "여기에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가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전쟁 공로자에 헌사를 보낸 대통령은 자신의 말대로 보수, 진보를 떠나 최소한의 상식의 선 안에 있는지 묻고 싶다"며 "청와대와 집권세력이야말로 우리 사회 가장 극단에 치우친 세력"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도 같은날 논평에서 "북한의 정권 수립에 참여하고 6·25 남침의 공으로 북한에서 훈장까지 받
[디지털뉴스국 박동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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