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을 목표로 했던 다뉴브강 사고 유람선 인양은 내일로 하루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람선 사고 피해자 한국인 여성의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하는 작업이 이르면 내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오는 10일, 그러니까 내일 사고 선박 인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유도 와이어 등과 철선을 선체에 묶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인양작업에서 향후 48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 "한국·헝가리 대응팀은 오늘까지 선체 인양을 위한 본 와이어 결속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약 14시간 전쯤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22km 떨어진 '이르드' 지역에서 여성 시신이 1구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현지 주민의 신고를 받은 헝가리 경찰이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사고 관련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은 이 시신에 대한 감식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유람선 사고 희생자로 확인되면 공식 실종자 수는 7명이 됩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