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가 이르면 오늘 발표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제청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제청 건에 대한 보고를 받을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 수원고검장 등 4명을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들 가운데 1명을 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인데, 보고가 이뤄지면 오늘 안에 최종 후보자가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지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지검장은 문무일 현 검찰총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5년이나 늦어 윤 지검장이 총장으로 발탁될 경우 연수원 윗기수들이 줄사퇴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후보자 발표 이후 인사청문회가 열리지만, 검찰총장은 국회 임명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하루 연차 휴가를 쓴 문 대통령은 임명제청 보고만 받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들어 지난달 24일 비공개로 반차를 쓴 적이 있지만, 공개적으로 연차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