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일반 직원들이 최근 불거진 쌀 직불금 감사 등을 권력 굴종적 형태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감사원 6급 이하 직원 400여 명으로 구성된 실무자협의회는 오늘(21일) 사내 전산망에 띄운 글을 통해 "직불금 제도의 문제점을 밝혀낸 감사는 국민의 칭송을 받아야 마땅했지만, 결과가 공개되지 않는 등 투명하지 못한 감사 처리로 말미암아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는 국민적 비난에 직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미 감사원에서 조사를 종결한 사항에 대해 대상기관인 행정안전부 등에서 추가로 조사한다는 보도까지 들려오고 있다며 치욕스런 현실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협의회는 특히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봐야 할
협의회는 공기업 감사와 KBS 감사 등 감사원의 행보는 죽은 권력에는 강하고 산 권력에는 약한 감사원이라는 세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미 감사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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