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26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을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뒤집은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파행 후) 80일 만에 일궈낸 합의가 한국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2시간도 되지 않아 물거품이 됐다"며 "이 정도로 무책임한 정당이면 공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63일째인데 한국당이 우리나라 경제를 더 나쁘게 만들려는 의도로밖에는 읽히지 않는다"며 "(추경에 포함된) 강원 산불, 포항지진 대책 등 민생에 관심이 없고 경제를 위협하는 미중 무역갈등 등 급변하는 정세를 외면하는 당이라면 존재 이유가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관광, 인적교류 등 대북제재에 충돌하지 않는 긴장 완화 방안을 준비해 한반도 평화 협상과 평화체제 구축의 중대한 돌파구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이어 "어제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관광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통일부 장관의 답변을 들었다"며 "통일부는 우리 국민과 다른
그는 또 "내년 총선 공천룰 확정을 위한 전 당원 투표가 모레(28일)부터 시작된다"며 "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권리당원이 참여해 공천룰을 확정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투표"라며 권리당원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