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국제 금융위기와 관련해 "세계 경제시장이 나빠 1-2년간은 내수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람사르 총회에 참석해서는 "남북이 뜻을 같이한다면 한반도 전역의 생태계도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경상남도 업무보고에서 국제 금융위기와 관련해 "기간을 당겨 투자하고 새로운 분야도 돈을 빨리 넣어 기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긴급 재정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세계 전체 경제시장이 나빠 1-2년간 내수시장을 확대해야 한다. 정부가 국회 추가 예산 통과시키면 내년 일자리 만들어내고 경기 살리기 위한 투자를 하면 각 지역적으로 많은 SOC 사업 당겨서 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11월 초 경기부양과 감세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세계 경제는 백 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위기이나 여기서 잘 대처하면 우리의 경제 순위가 바뀌고 위상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번에 금융 직격탄을 맞은 곳은 유럽과 미국이고 우리는 외곽이라며 대처를 잘하면 1-2년 내에 회복하고 가장 빠른 성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경남 창원에서 개막된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남북 간 환경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북한에 나무를 심고 습지를 보호하는데 남북이 뜻을 같이한다면 한반도 전역의 생태계도 조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남북으로 갈라진 생태계가 하나로 연결돼 '건강한 한반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이 대통령이 "남과 북이 합의되면 한반도 전체 조림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북한과의 환경 협력 사업에 적극 나설 뜻이 있음을 거듭 천명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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