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가 과연 확대될 것인지 또 확대된다면 언제부터 시작될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움직임을 보면, 크게 3개의 날짜 바로 오는 18일, 21일 그리고 8월 1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7월 18일은 일본이 강제징용 근로자와 관련해 제안한 제3국 중재위원회의 답변 시한입니다.
우리 정부가 중재위 설치를 거부하거나 무응답으로 일관할 경우, 일본이 추가 보복 조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큽니다.
7월 21일은 일본 참의원 선거가 있는 날인데요,
선거 결과에 따라 일본이 한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지 아니면 화해 모드로 갈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8월 1일은 일본 정부가 무역에서 우대조치를 해주는 '화이트 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겠다고 예고한 날입니다.
실제 시행되면, 한국에 대한 수출하는 일본의 첨단 부품 수백 가지가 규제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이번에는 농산물과 공작기계 등을 규제할 것이란 보도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실 여부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인데요.
이병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