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검찰의 김민석 최고위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영장 실질 심사의 거부는 물론 검찰의 강제 구인도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의 칼날이 김재윤, 김재균 의원에 이어 당 지도부인 김민석 최고위원에게까지 향하자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민주당 원내 대변인
- "이번 사안은 김민석 최고위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의 문제로 공동인식하고, 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키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를 거부하고, 검찰이 강제 구인에 나설 경우 당사를 걸어 잠그고 이를 저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당사자인 김민석 최고위원은 본인의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민주당 최고위원
- "저 나름 갖출 건 다 갖춘 차용이었고 관계 성격이 제가 정치활동 불투명할 때 한 개인적 부조였고…"
반면 한나라당은 본인이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영장 실질 심사를 받으라고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권 / 한나라당 원내 대변인
- "개인 간의 금전 거래라면 내일 실시되는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해 법리적으로 구속요건을 다투면 될 일입니다."
10·29 재보궐선거 패배에 이어 김민석 최고위원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로 민주당은 벌집을 쑤셔 놓은 듯 어수선합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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